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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트렌드 :: 디지털뉴스 변화의 흐름

비주얼라이즈 2014. 8. 25. 12:40





ICT트렌드 :: 디지털뉴스 변화의 흐름


뉴스 소비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함에 따라

여러 가능성과,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은,'포털뉴스'에 대한 부분입니다.

대다수 인터넷뉴스 이용자들은 각 신문사 홈페이지를 찾기보다

포털사이트 메인 또는 포털 뉴스홈을 통해서 뉴스를 이용하고있습니다.




기존 아날로그소비방식에서는 뉴스를 생산, 배급하는 언론사에게

거의 모든 권한이 집중되어있었지만,

포털뉴스가 주를 이루는 현재는, 각 언론사보다 네이버나 다음등의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이 절대적이 된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작성한 

[ICT트렌드- 국내포털뉴스 - 네이버 뉴스스탠드]을 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소비 < 디지털 소비'가 낳은 트래픽 전쟁


신문사의 수익 중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광고라는 것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종이신문 구독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종이신문으로 얻을 수 있던

광고수익이 줄어든다는것을 의미하겠지요.





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3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종이신문'을 통한 신문기사 열독여부에 대한 응답은

없다가 66.2%, 있다가 33.8%였습니다.


종이신문을 통해 광고수익을 창출하던 언론사들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인 것 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미 '디지털매체'에 대한 이용이 확산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언론사들은 많이 고전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아날로그뉴스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기때문이겠지요.








신문 구독, 구매가 바탕이 되는 종이신문

클릭으로 구독이 가능한 인터넷 뉴스




[1999년 동아일보 모습]



종이신문에서는 무엇보다 '정보의 질'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그밖에 정치적 성향이나 판매전략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각 언론사들은

'양질'의 기사를 만들어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양질의 기사가 모여 좋은 신문을 만들고,

좋은 신문에 많은 구독자가 모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구독이 이루어지고 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타' 등의 기사를 하나의 종합일간지에서 읽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뉴스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언론사 내에서 모든 분야의 뉴스소비가 이루어지던 종이신문과는달리,

각 기사에대한 '클릭'으로 뉴스소비가 이루어집니다.



[자료 : 한국언론진흥재단, 2013년 언론수용자의식조사]


조사결과를 보면, 사람들이 뉴스를 소비방식에있어 '포털뉴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털뉴스의 영향력이 언론사에 미친 영향Ⅰ : 실시간 검색어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은 놀랍게도 각 언론사의 기사생산 방식을 변화시킵니다.


위 자료의 두 번째 항목인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른 인물이나 사건을 찾아 이용(48.5%)'처럼

사람들이 <실시간검색어 - 뉴스>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이게 되자, 언론사들은

실시간검색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기사를 발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뉴스캐스트 등장 이후 실시간 급등 검색어 기사를 쓰기 위해

 10여명의 기자들이 일하고 인턴 기자까지 두고 있다.

언론사가 언제까지 이런 시간낭비를 해야 되는지. 

언론사 매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말하지 않고 있었다”


- 서정아 머니투데이 본부장[각주:1]











포털뉴스의 영향력이 언론사에 미친 영향 2 : 낚시성 기사제목


인터넷뉴스 소비의 대부분은 <기사제목을 인지 - 클릭>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소비형태가 주를 이루다보니, 각 언론사들은 트래픽증가를 목적으로 '낚시성 제목'을

기사에 붙이기 시작합니다.




'흠뻑 젖은 맨발의 여가수 영동대교에서 후끈', 무엇일까요? 기사 제목이다

언론사가 대형 포털에 종속된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이다

제목을 이렇게 달아야 클릭을 하게 되고, 클릭을 하게 되면

광고비가 들어오고, 광고비가 들어오면 기자 월급이 나간다


-이대희 프레시안 협동조합 팀장[각주:2]



  1. 한국기자협회, “네이버 뉴스캐스트, 언론사와 함께 개선해야” [본문으로]
  2. 프레시안, " "흠뻑 젖은", "후끈"…'낚시 기사' 없애는 방법?"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