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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노트 :: 변증법, 제논부터 칸트, 그리고 헤겔의 변증법까지

비주얼라이즈 2014. 10. 5. 13:05





▶지식노트 :: 변증법, 제논부터 칸트, 그리고 헤겔의 변증법까지





변증법의 유래


변증법이라는 말은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본래의 뜻은 '대화술·문답법'이라는 뜻입니다. 



- 변증법의 창시자 제논


엘레학파의 제논은 '상대방의 입장에 어떤 자기모순이 있는가'를 논증함으로써 자기입장의 올바름을 입증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문답법은 소크라테스에 의해 훌륭하게 전개되었으며 플라톤이 이어받으면서 마침내 변증법은 '진리를 인식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중시되게 됩니다.





- 칸트, 변증법이라는 말에 무게를 더하다.


근세에 이르러 칸트는 변증법의 중요성에 무게를 더합니다. 


칸트가 말한 변증법 : 우리의 이성이 빠지기 쉬운, 일견 옳은 듯 하지만 실은 잘못된 추론,즉 '선험적 가상'의 잘못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가상의 논리학'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칸트에 이르기까지의 변증법이란 '어느 경우에서나 진리를 인식하기위해 직·간접 적으로 유효한 기술 및 방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오늘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순율을 부정하는 특별한 논리'로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변증법[dialectic], 두산백과





헤겔의 변증법


헤겔은 사물과 인식은 모두 '정·반·합' 의 3단계를 거쳐 전개된다고 말하며, 여기서 말하는 3단계를 변증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헤겔의 변증법 단계


정 : 그 자신 속에 실은 암암마리에 모순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순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 단계

반 : 그 모순이 자각되어 밖으로 드러나는단계.

합 : '정'과 '반'이 종합 통일된 단계. 자각된 모순이 부딪히며 나타나는 단계로서 정과 반에서 볼 수 있었던 두 개의 규정이 함께 부정됨과 동시에 함께 통일되게된다.


이와 같이 존재에 관해서도 변증법적 전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존재 그 자체에 모순이 실재한다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변증법은 모순율을 부정하는 특별한 논리라고 생각된다. 오늘날 변증법은 이와 같은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K.마르크스, F.엥겔스의 유물변증법에서도 이와같이 해석된다.





모순율이란?


A를 하나의 명제로 할 때 "A는 A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며, A의 내용이 무엇이건 간에 그 말은 항상 옳지 않다. 따라서, "'A는 A가 아니다'일 수는 없다"는 항상 옳은 명제, 즉 논리적 진리의 하나로 된다. 이 진리를 모순율이라고 한다. 

모순율[principle of contradiction],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