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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해하기 :: 뒤르켐 - 현대사회학

비주얼라이즈 2014. 8. 31. 12:35






에밀 뒤르켐 [Emile Durkheim]


뒤르켐은, 현대 사회학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영향력과, 사상에 대해서 너무 깊지않고, 얕지도 않을정도로 살펴보려고한다.





위키백과가 말하는 '뒤르켐'


위키백과에서 뒤르켐에 대해 설명하는 단어들로 워들을 만들어보면, 사회과학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는것을 짐작해 볼 수있다. 또한 무언가 설립(established)하기도 했고, 종교(Religious)와 관련해서도 이야기가되고있다.








구글N그램 뷰어로 본, 뒤르켐


구글 N그램 뷰어에서 뒤르켐을 검색해보면, 각종 자료에서 뒤르켐을 언급한 추이를 볼 수 있다. 뒤르켐이 1858년 출생했기때문에 1800년대 후반부터 살펴보면 될 듯 하다. 추이를 살펴보면 1915년 사망이후에도 지금까지 꾸준하게 높은비율로 언급되고 있음을알 수 있는데, 여기서 뒤르켐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지않을까.











뒤르켐이 말한 개인과 사회



뒤르켐은 개인과 사회를 분리하거나 대립적으로 사고하는 것에 반대했다.

그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개인을 사회학적으로 밝히려 했고, 그런 입장에서 가장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요소까지도 실은 사회적인 성격을 지닌다는 점을 드러내고자 했다.


사람들의 상호작용이 증가하면 사회분화는 불가피한데, 그럴수록 다수의 개인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결속력과 연대가 중요해진다고 설명한다. 이것은 전통적인 방식의 도덕이나 규율로 해결될 수 없으며 철저하게 이질적인 개체성을 용인하는 새로운 도덕률에 의해서만 해결 가능하다


- 뒤르켐 사회분업론


이런 도덕적 원칙이 부재한 분업은 ‘강요된 분업’이거나 ‘아노미적 분업’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보았다.

행위자의 도덕적 성찰과 공정한 인간관계가 유기적 연대에 근거한 사회적 통합과 함께 갈 수 있는 가능성을 그는 주목했던 것이다.



아노미[anomie]의 사전적 정의

사회적 규범의 동요·이완·붕괴 등에 의하여 일어나는 혼돈상태 또는 구성원의 욕구나 행위의 무규제 상태[각주:1]


뒤르켐이 강조하는 아노미 상태

사회적 규범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현상을 지칭.그는 이를 자유의 영역에 위치시키지 않는다인간의 자유는 어디까지나 사회적인 차원에서 보장되고 행해지는 것이고 집합적인 범주로부터 벗어나 있는 인간은 소외된 존재일 뿐이다.







ⓒEmile Durkheim.org



뒤르켐, "도덕적 개인주의가 필요하다."


뒤르켐은 현대사회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유기적 연대'의 기반에 대해 이야기한다. 뒤르켐이 말한 이 기반은 크게 네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일상적 삶 속에서 개인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배려 문화의 확산.

둘째.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계급에 대한 박애정신의 확산과 생활화.

셋째. 산업화의 결과로 새롭게 나타난 각각의 직업집단에 어울리는 직업윤리의 정착.

넷째. 개인주의의 논리적 귀결로서 공정한 사회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분배적 사회정의를 실현.[각주:2]








사회적 연대와 아노미


이 뒤르템은 현대사회에는 '유기적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보았으며, 이를 기계적 연대와 구분했다. 유기적 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특히 강조하였는데, 사회에서 이것이 형성되지 않으면 사회는 아노미적 상황으로 귀결된다고 하였다.







국가권련과 유기적 연대의 관계


뒤르켐은 국가권력이 절대화 될 수록, 사회에서 유기적연대가 발달하는데 있어서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였다. 즉, 국가의 권력을 절대화하는 것만으로 사회구성원들의 연대를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국가의 기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국가가 보장해 줄 수 있는 법과 질서, 개인의 자유 등에 대해서 그 중요성에 동의했다. 뒤르켐이 우려했던 부분은 국가권력이 독재등으로 나아가는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가권력과 유기적연대의 균형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내용을 정리해서 생각해보면, 국가권력이 절대화되는 것만으로는 유기적 연대를 이끌어 낼 수 없으며, 국가권력의 절대화와 유기적 연대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내는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역할은 누구의 몫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겠다.  


  1. [네이버 지식백과] 아노미 [anomie] (두산백과) [본문으로]
  2. 에밀 뒤르켐, 『자살론』, 김충선 역(청아출판사, 1994) 서문p.10.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