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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Education :: 운동학습법의 종류 - 가이던스기법, 정신연습, 오버학습

비주얼라이즈 2014. 12. 6. 12:30



▶PhysicalEducation :: 운동학습법의 종류 - 가이던스기법, 정신연습, 오버학습



모든 학습분야(자연과학, 사회, 인문 등)에서도 그렇겠지만, 실제 신체의움직임에 대한 학습지도를 수행하는 분야인 Physical Education에서는 이 분야만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학습지도시 고려해야할 부분이 다른 분야에 보다 더 많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지도를 위해서는 학습자를 지도하기 전에 여러 운동학습법에 대해서 알고있어야 합니다.




가이던스기법[Guidance]


먼저, 가이던스기법 정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이던스(guidance)는 신체적, 언어적 또는 시각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학습자의 운동수행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제공하는 과정을 말한다(김선진, 2009, 286쪽). 


위 정의에서 볼 수 있 듯, 가이던스기법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각적인 방법'이라는 것, 그리고 '직접적'으로 도움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이던스 기법의 장점으로는 학습자의 수행 오류를 줄일 수 있다는 점ㅈ, 그리고 학습자의 두려움을 줄여주고, 상해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가이던스기법의 장점


- 학습자의 수행 오류를 줄여줄 수 있음

- 학습자의 두려움을 줄이고, 상해예방에 도움을 줌




가이던스 기법의 예시





가이던스기법 : 학습자의 수행오류를 줄여 줄 수 있음


운동지도를 수행할 때 학습자에게 언어적 기법을 활용하여 댄스스텝의 순서를 언어적으로 알려주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기법을 통해서 새로운 댄스 스텝을 보다 빨리 배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지도자가 학습자의 신체를 직접 잡아주면서 코칭하는 것 역시 가이던스 기법에 포함됩니다. 








[사진출처: 김영희의 체육시간 블로그]


가이던스기법 : 학습자의 공포감을 줄여주고 상해를 방지할 수 있음


높이뛰기를 지도한다고 했을 때, 훈련된 선수들이 아니라면 누구나 높이뛰기 바에대한 공포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공포심은 학습자가 자세를 익히는데 큰 장애요소로 작용합니다. 이 때, 높이뛰기 바 대신 고무줄을 사용함으로써 학습자가 안전하다는 생각을 갖게 함과 동시에, 그로인한 상해도 방지할 수 있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이던스 기법 활용시 유의사항


가이던스 기법은 이렇게 지도자가 학습자에게 직접적인 티칭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과도하게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학습자가 지도자에게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신연습


정신연습(mental practice)은 학습자에게 정확한 운동 수행에 초점을 두고 그것을 실제로 연습하기 전 마음속으로 이미지 훈련을 시키는 것을 의미(유정애, 2013)합니다. 또한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법은 운동 학습자 뿐만 아니라, 엘리트선수들도 활용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대한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멘털트레이닝(mental training), 멘털리허설(mental rehearsal), 멘털프랙티스(mental practic)등으로도 불리는 운동연습법의 하나. 이미지를 그리면서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실제의 연습과 병용함으로써 효과를나타내나 단독으로는 효과가 적다. 이 방법의 장점은 피로가 적으며 공포심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의 향상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 밖의 효과도 큰 것이다. 


"이미지 트레이닝[Image training]", 체육학대사전, 2000.2.25, 민중서관


사전적 정의에서 볼 수 있듯, 이미지트레이닝의 장점은 '피로가 적으며', '공포심을 수반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주목할만 한 것은 '실제연습과 병용함으로써 효과가 나타나며, 이미지트레이닝 단독수행은 효과가 적다'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많은 지도 현장에서 이미지트레이닝은 '보강'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운동학습시간은 어느경우에나 마찬가지로 한정적이기 때문에, 운동학습이 가능한 시간에는 실제 경험을 하고, 그 외에 시간에 이미지트레이닝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 외의 시간'이라는 것은 최초 운동학습이 이루어진 이후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습자가 새로운 운동을 배우기 전에, 시청각자료를 통해 운동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게 하고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학습시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버학습 over-learning


오버학습이란 수행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이상의 연습을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배구 수업에서 학습 목표가 토스 연습을 30회 연속으로 하기라면, 실제로는 50번을 정도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유정애, 2013)합니다. 사실, 이러한 오버학습의 운동방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 오버학습이 학습자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부터 충분히 활용가능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축구리프팅 30개가 운동학습의 목표라고 했을때, 학습을 지도할 당시 학습자가 30개까지만 훈련하도록 하는 것과, 50개까지 훈련하도록 한 후, 30개 시험을 보게 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버학습에대한 부정적 의견으로는, 오버학습이 학습자의 집중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오버학습이라는 이름그대로 초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습자가 생각하기에는 초과부분에 대해서는 학습욕구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도자는 이에대한 고려를 충분히 해야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오버학습 = 비례효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참고문헌


유정애, "체육과 교재 연구 및 지도법", 대한미디어,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