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ical Education :: 코칭 방법론에 대하여

▶Physical Education ::  코칭 방법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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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이란?

코칭이란 기능상으로 적어도 경기력의 향상을 위하여 지도자와 선수 상호관계적인 입장에서 고려하여 지도하려는 지식, 기능 및 방법에 대하여 선수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선수 스스로가 문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결과적으로 그에대한 반응과 변화과정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말합니다.

코치의 조건

코치란 어떤 사람이며, 어떤 능력이 요구되는 것일까요? 현대스포츠의 다양한 종목과 환경에서, 또한 스포츠가 이루어지는 환경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어느정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코치'의 역할은 분명히 있습니다. 코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는 "선수의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이끌어가는 자"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은 실제 스포츠현장에서의 코치의 역할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추상적이고, 단순합니다. 현장에서 코치에게 요구되는 역할들은  꽤 많습니다.

코치는 스포츠를 연구하는 학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생리학, 해부학, 심리학, 역학, 트레이닝론에 대한 지식을 겸비해야한다.

- Novich, 뮌헨 올림픽 당시 미국대표팀 팀닥터

코치의 직업적 목적

코치의 직업적 목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크게 직접적인 목적과 간접적인 목적으로 나눠볼 수있 습니다. 먼저 직접적인 목적은 선수의 운동능력향상을 목표로 선수에게 일정한 과제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코치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이자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코치의 간접적인 목적이라함은 선수의 인격형성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스포츠에서 특히 강조되는 덕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엘리트체육 뿐만아니라 학교체육에서도 '전인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을 기르자는 것입니다.

코치의 지도방법론

다양한 코칭방법이 있으나, 몇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에서 살펴볼 것은 강의법, 시범법, 관찰법입니다. 

강의법

지도자는 선수에게 연습할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가지 해설기술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과정을 설명-시범-분석-토의의 과정을 통해 진행함으로써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시범법

이것은 해설 기술 중 하나로 지도할 동작의 모범적인 형태를 선수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선수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관찰법

관찰의 효과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에서 지도자의 역할은 지도내용중 필수적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잘보이는 위치에서 시범을 보이거나, 시청각 자료를 설치하여 보여줌으로써 선수들이 관찰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스포츠 적성의 일반적 요인

코치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선수의 적성을 발견하고, 길러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종목과 다양한 환경, 그리고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선수들이 있는 스포츠 현장에서 어떠한 것을 기준으로'스포츠 적성'을 분석해야하는지 고민해보아야합니다.

코치가 고려할 선수의 스포츠 적성요인

1. 키와 몸무게

2. 운동 적성

3. 운동 능력

1. 키와 몸무게

키와 몸무게는 신체활동을 바탕으로 경쟁을 하게되는 스포츠종목의 고유한 특성상 가장 바탕을 이루는 요소이기때문에 가장 기본적이지만, 반드시 고려해야할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성장이 끝난 170cm의 선수라면, '큰키'라는 신체적 요건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배구, 농구에서 적응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운동 적성

운동적성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적성'이라는 개념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적성은 앞서 제시한 '키와 몸무게'와 같은 신체적 요건과는 다르게 '정신적 요건'으로 다뤄지고있습니다. 을 갖춘 선수라고 할지라도, 운동 적성이 없다면 선수의 목표치를 어디까지 둘지 지도자는 충분히 고민을 해보아야합니다. 예를들어 사격이나 양궁과 같은 종목에는 집중력을 끈기있게 발휘 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신체조건만큼이나 중요한 요건일 수 있으며, 역도와 같은 종목은 매일매일 끊임없는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종목이므로 그에 적합한 성실함, 책임감을 갖고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적성은 선수만의 문제가아니라 지도자라는 전문가의 관점에서 함께 생각해보아야할 부분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적성을 발견해야만 그에따른 흥미와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때문입니다.

3. 운동능력

운동능력은 앞서 살펴본 두가지 조건과 여러가지 면에서 관계가 있습니다. 선수들은 대체로 각 종목의 고유한 특성에 맞는 '이상적인 신체능력'에 적합해질 수록, 자신의 최대능력에 가까워 지게 됩니다. 육상 도약종목 중 하나인 장대높이뛰기의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미녀새' 이신바예빠선수의 경우, 짧은 거리를 도약하여 최대한 높은 곳을 넘어서기위해서 자신의 몸을 그에 적합하게 훈련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다른 어떠한 종목보다도 더 개인관리에 열중인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러시아 장대높이뛰기, 이신바에바]

실제 스포츠현장에서는 앞서 소개한 신체적능력은 기본이며, 이 외에 '정신적인 측면'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초'를 다투는 대부분의 스포츠 종목에서는 스타드가 전체 기록이나 순위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기마련인데, 이때 선수들이 느끼는 정신적 압박감은 굉장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선수들의 경우,  '스타트'라는 압박감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여기서 정신적인 측면에서 기량차이가 드러나게 됩니다. "연습용 선수"라는말은 연습시에는 우수한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실전에 가서는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일컫는 말인데, 이에대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칭방법론 - 연습의욕에 대하여

실제 스포츠현장에서 코치는 단순히 선수들에게 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수들은 운동경력이 쌓여갈수록, 자신이 하고있는 종목에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하게 됩니다. 특히 디지털시대에는 웹을통해 지도내용에 대한정보를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찾아볼 수 있기때문에 지도내용에 대한 검증은 굳이 전문가에게까지 가지 않더라도 항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선수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지도자의 지도내용에 대해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스포츠현장에서는 지도자의 가르침이 절대적이었고, 폭언과 위협 그리고 구타가 있더라도 선수들은 맹목적으로 지도자를 신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했듯, 현대스포츠에서 추구하는 가치관이 변화함에따라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바가 이전과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모습입니다. 지도자는 더 이상 일방적인 가르침만을 추구하는 위치에 서있지 않습니다. 지도자역시 선수들과 상호관계를 유지할 필요성이 분명이 생긴것입니다.

따라서 지도자는 훈련에서 선수들의 연습의욕을 환기시켜야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해야합니다. 사실 종목마다 다양한 환경이 존재하고, 선수가 일방적으로 선택받아야하는 몇몇 경우가 있긴하나, 대부분 지도자들은 이러한 선수들의 훈련욕구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훈련시, 어떠한 요인들이 선수들의 훈련욕구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습의욕을 환기시키는 요인 3가지

- 흥미(Interest) : 지도자는 선수들이 훈련에서 흥미 또는 재미요소를 찾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함.

- 필요감(Necessity)  : 지도자와 마찬가지로 선수들 역시 '운동능력의 향상'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있음. 따라서 훈련을 통해 자신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는 태도를 보임.

- 성공의 기쁨(Success) : 훈련의욕은 기술동작의 성공과 실패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다시말해 지도자가 훈련의 난이도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선수들의 훈련욕구가 차이날 수 있다는 것임.

지도자는 본래 '이끌어나가는 사람'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겠지만, 스포츠에서 지도자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국내 엘리트스포츠의 경우, 지도자는 선수의 인생을 짊어지고가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선수에게 지대한 영향을끼치는존재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생각해보았을때, 지도자는 훈련계획이나 연습의욕에대해 단순히 '재미나 흥미를 고려하라는 건가'라는 식으로 생각해서는안됩니다. 

일반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고, 단어시험을보고, 매 학기마다 자신의 위치를 '점수'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의 점수를 바탕으로 다음 목표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포츠현장의 선수들의 경우 자신의 작년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얼마나, 어떻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지금이 슬럼프인것인지 구분해내기란 사실상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도자는 지속적으로 "단계"또는 견녀내야할 "부하"를 제공해줌으로써 선수가 견뎌냈을때 자신이 얼마나 나아가고있는지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하며, 그 과정에서 흥미와 재미, 만족감, 몰입감등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여기서 이야기하고있는 '흥미, 필요감, 성공의 기쁨'이란 단순하게 훈련에서 재미있는 형식을 하라는 것도아니고, 쉽게 달성가능한 것들만을 실시하라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