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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해돋이 필수아이템 모음 - 일출보러갈때 꼭챙겨야하는 아이템들

비주얼라이즈 2014. 12. 26. 15:56


▶Issue :: 해돋이 필수아이템 모음 - 일출보러갈때 꼭챙겨야하는 아이템들





이제 곧 2015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출을 어디서 볼까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어디서 보느냐보다 중요한게 바로 '어떻게 보느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돋이를 보러갈때 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합니다.










해돋이보러갈때 필요한 아이템 #1


일출시간계산기



에이~하실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지역별 일출시간이 다르기때문에, 자칫 여유를 부리다가는 다른사람들이 일출을 보고 내려올때가 되서야 올라가서 다떠있는 해를 조금 씁쓸한 마음으로 바라봐야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정확하게 내가사는 곳, 또는 일출을 보기로 약속한 곳의 일출시간을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가장 익숙한 방법이라면 아침뉴스에서 알려주는 지역별 일출시간을 확인하는 것이겠지만, 그보다는 보다 능동적으로, 그리고 쉽게 알아볼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천문연구원의 일출일몰시각 계산기"를 이용하는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서 미리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천문연구원 일출일몰 시각 계산기 바로가기(새창)]





해돋이보러갈때 필요한 아이템 #2


식량


일출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출출합니다. 배고프다는 표현보다는 출출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거 같아요. 그래서 일출도기다릴겸, 출출함도 달랠겸해서 오뎅이나 컵라면, 커피등을 사서 먹게됩니다. 사실 사서 먹는게 가장 편하긴한데, 왠만한 일출명소에서 파는 간식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기도하고, 어떤 경우에는 너무사람이 몰려서 동이나기도하지요. 그래서 귀찮지만, 귀찮은거 알고 있지만 약간의 식량을 챙겨가는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확실히 일출을기다리는 시간은 '기분'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편의점에서 천원하던 컵라면을 3천원에 사고, 천 오백원짜리 오뎅한 꼬치를 먹다보면 배는 부른데 마음은씁쓸한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해돋이를 보러가기 전날, 약간의 준비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 따뜻한 보온병 


이것은 모든 식량의 원천이며, 거의 석유수준입니다. 어떤 간식도 가능케 합니다. 아시다시피 보온병의사이즈는 아쉽지 않을만큼 큰게 좋습니다. 물이 남아서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넉넉하게 큰 용량으로 가져가는 편이 좋습니다. 일출을 인적이없는 산속 어딘가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면, 일출보러간 그곳에서 지인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고, 심한경우에는 컵라면은 1천원 물받는건 2천원인 경우도 있습니다. 






- 커피or 차 티백 


온국민의 커피인 노란색 맥심봉지커피와 현미녹차가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저는 평소에 안먹는 류의 높은 퀄리티 커피나 차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애써 준비해왔는데, 마침 그곳에 자판기커피가 떡하니 있는경우 상상해 보셨습니까. 우리는 그것을무력화 시킬만한 것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컵라면 약간


어떤 컵라면인지는 별로 중요하지않지만, 적어도 짜파게티나 라면볶이같은 건 제외겠지요? 국물있는 라면들을 선택하고, 모르겠다싶으면 국민라면인 '육개장사발면'을 준비하는 것이좋습니다.  이때 라면은 인원 수 만큼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자라면 나눠먹는 느낌도 나쁘지않습니다. 해돋이를 보러왔지 배부르게 먹으러 온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 핫팩 특징별 준비


핫팩은 다들 예상하셨을 것입니다. 크게 붙이는 핫팩과 손으로 흔드는 핫팩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집에서 같이 출발하는 경우라면 붙이는 핫팩을 미리 준비해서 붙이고 나가야겠지요. 일출장소에 도착해서 붙이라고하면 머뭇거립니다. 추위를 이기고자 여러겹으로 두껍게 껴입고 온사람에게 겹겹이 쌓인 옷속에 핫팩을 다시 붙일만큼 춥지 않는다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흔들어서 뜨거워지는 핫팩(손난로라고도 하지요)은 미리 흔들어주는 센스를 발휘하거나, 거리낌없는 사이라면 셀프로 흔들라고 주면됩니다.




해돋이보러갈때 필요한 아이템 #3


기본상식



해가 뜨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무슨얘기하고계실 건가요? 한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같이 간 일행에게 덕담만을 늘어놓는다면 상대방은 해를 기다리는 한시간이 네시간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한시간도 재미있고, 금방 지나간 것 처럼 느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야기거리를 함께 준비해야합니다. 사실, 이것이 또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 아닐 까 싶습니다. 쓸 데 없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해돋이와 관련된 상식이나 이야기들을 몇가지 함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출상식1.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은?


답은 독도와 울릉도 성인봉입니다.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다지 어렵지않은 내용입니다.



일출상식2. 우리나라에서는 해가 머리를 내민 순간을 기준으로 '일출시간'을 계산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태양쟁반이라고도 하는 동그란 해의 모습 중에서 가장 상단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위로 등장하는 시각을 기준으로 일출, 일몰을 계산합니다. 그러나 모든나라가 이런 방법으로계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우리나라와 같은 방법으로 계산하는나라로는 미국, 일본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다른 방법으로 일출시각을 기록하는 나라는 영국으로, 태양쟁반의 상단(해의 동그란형태의 상단)의 중심부가 지평선위로 등장하는 시각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일출상식3.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에서 진다.?


앞서 한번 말한 것 처럼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집니다. 그러나 정말, 동쪽 일출로 시작해서 서쪽 일몰로 끝나는날은 일 년중 며칠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즉, 태양은 완전히 '정 동쪽'에서 떠서 '정 서쪽으로'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아니라는 것이지요~ 완전히 동쪽으로 시작해서 서쪽에서 끝나는 날은 춘분과 추분이라고 합니다. 이때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져 태양은 정확히 12시간동안 하늘에 떠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기준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