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디자인

▶데이터시각화와의 사례 - 나이팅게일과, P&G의 데이터시각화

비주얼라이즈 2015. 1. 25. 22:49









▶Design :: 데이터시각화와의 사례 - 나이팅게일과,  P&G의 데이터시각화


이번 글에서 살펴볼 내용은 데이터시각화(Data Visualization)의 사례이다. 많은 데이터시각화 사례들이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오늘은 나이팅게일의 로즈다이어그램(Rose diagram)과 P&G의 비즈니스스피어(Business Sphere)에 대해서살펴보고자한다.








데이터시각화의사례 - 나이팅게일의 로즈다이어그램(Rose diagram)




언뜻보면 파이차트와 비슷한 로즈다이어그램그런데 조금만 살펴보면 파이차트와는 분명히 어딘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을것이다파이차트가 데이터의 퍼센테이지를 각도로 표현해내는 반면로즈다이어그램(나이팅게일차트)는 여기에 더하여 ‘면적’에 다라 데이터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2차원이면서 다차원데이터를 표현하는 그래프’로서의 인기가 톡톡했다.







나이팅게일 로즈다이어그램의 배경



우리에게 ‘백의의 천사’로 알려진 나이팅게일. 그러나 유럽이나 서양에서 '나이팅게일'의 이미지는 우리와 조금 다릅니다. 사실 나이팅게일은  요즘 시대로치면 보건복지부에서 정책을 계획하고, 한편으로 일선을 누볐던 사람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위키백과에서는 나이팅게일은 '간호사, 작가, 통계학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를 이야기하다말고 왜 나이팅게일이냐고 생각할 수있겠지만, 나이팅게일은 '로즈 다이어그램'이라는 매우 훌륭한 시각화 사례를 남겼다. (나이팅게일 차트라고도 불리며 수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나이팅게일이 로즈다이어그램을 그렸던 이유


나이팅게일이 이러한 시각화를 그리게 된 데에도 배경이 있다. 전장에서 병사들을 치료하던 나이팅게일은 전장에서의 부상으로 인한 사망자 보다, 병원의 열악한 위생환경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를 개선하기위해 예산을 마련하고자 글과 표를 이용해 이를 의회의원들에게 적극 알리고자 했다. 그러나 전시 중에 글과 표만으로 의회의원들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지원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때 나이팅게일이 정보를 조금 더 효과적으로 전달 하고자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던 것이 바로 로즈다이어그램(나이팅게일 차트)인 것이다.














데이터시각화사례 -P&G의 비즈니스 스피어(Business Sphere)



이번에 살펴볼 것은 P&G의 데이터 시각화 사례이다. P&G의 前회장 맥도널드는 P&G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위해서는 디지털화하여하하며, 그것은 매일(적어도 매주)단위로 끊임없이 업데이트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그러한 인사트들은 시각화되어 임원 뿐 아니라 전 직원이 매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일 같은 정보라면 누가 볼것인가'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picture : www.businessweek.com


이러한 맥도널드 前회장의 가치관이 회사 업무전반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P&G는 설립된지 80년이 넘는 회사일 뿐만아니라, 여러나라에 지사를 둔 다국적기업이며, 판매하는 제품도 기저귀, 칫솔, 면도기등 다양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P&G는 오랜시간 아날로그형태로 데이터를 기록하는데에만 익숙했기때문에 이러한 시도는 말그대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P&G?


P&G가 무슨회사지? 라고 생각하면 단번에 떠오르지않는 경우가 많다. P&G는 프록터 앤 갬블의 약자로서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군은 면도기, 칫솔, 기저귀, 세제등을 포함해 약 70에 이르며 우리가 익숙한 브랜드로는 'SK ll'와 '질레트'가 있겠다.
















아무리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더라도, 그것을 보는 것은 사람이다.


사실 이글에서 살펴보고자 했던 것은 P&G의 '비즈니스스피어(Business Sphere)'다. 아날로그로 데이터를 기록하던 P&G가 디지털화 했다는 것은 요즘 모든 기업이 노력하고있는 사실이기에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것은 디지털화 한 데이터를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다. 










요즘 미디어를 통해 '빅데이터 빅데이터'하는 것지겹게도 보고있지만, 사실상 그런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했다.'라는 기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한 빅데이터를 어떤 시스템으로 수집하고, 분석했든 결국 그것을 보고자하는 것이 사람이라면, 우리는 0과1의 무수한 나열을 보고자하는것이아니라 '이해가능하고 자꾸 들여다볼 수 있는 결과'를 보고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P&G의 비즈니스스피어(Business Sphere)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P&G의 비즈니스 스피어(Business Sphere)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P&G의 최고경영진들이 모이는 회의실에는 벽면 의 전체가 16:9의 스크린으로 덮여있고, 그 위에 매일, 혹은 매 시간마다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있다고 한다. 매일경제의 기사[각주:1]에 따르면, 이를통해 신규사업과 비용 절감 기회는 바로 포착되었고, 의사 결정은 발라졌다. 이 후 약 10년간 P&G 시가총액이 두배넘게 성장했다고 한다.











  1.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94055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