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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트렌드 :: 코드커팅, 그리고 아프리카TV

비주얼라이즈 2014. 6. 12. 12:40


▶ICT트렌드 :: 코드커팅, 그리고 아프리카TV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드커팅'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인터넷TV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코드커팅 이란?


코드커팅이란, 사람들이 인터넷 서비스로 유료 케이블TV 서비스를

대체하는 현상을 일컬으며, 2010년  3분기에 인터넷TV(구글TV, 애플TV)

처음으로 등장함에 따라 케이블 유료서비스 이용자수가 눈에 띄게 감소함[각주:1]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형태와 코트컷팅 현황



코드컷팅,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10년 대비 '13년의 코드컷핑 가구 비율이 증가하고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에

계정을 가지고 있는 가구의 경우 18.1%에 이르는 등 코드커팅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스마트기기 보유 여부가 코드커팅을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


 스마트폰, 태블릿PC등의 스마트기기보유 여부가

코드커팅을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합니다.


조사에따르면 가구내에 스마트폰 보유자가 있을 경우 코드컷팅 비율은 20% 증가하며

태블릿 보유의 경우 코드컷팅이 36% 증가한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태블릿PC중에서도 아이패드를 보유한 가구의경우에는

보유하지 않은가구보다 코드컷팅의 비중이 65%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코드컷팅이 일어나고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드컷팅을 하는 이유


이에대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서 살펴보고자합니다.






[넷플릭스를 이용하고있는 어린이모습]



소비자들은 보지도 않는 채널까지 묶어서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유료방송보다 훨씬 싸고,

내가 원하는 것들만 직접 골라서 볼 수 있는데다 

 취향에 맞는 콘텐츠까지 추천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선택할 소지가 크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비싼 케이블방송 이용료 때문에 

케이블 선을 끊었다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2013년 상반기 6개월간 

미국에서 케이블방송을 해지한 사람이 100만명에 이른다. [각주:2]


-정재민 카이스트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










아프리카TV의 무서운 성장



아프리카TV와 같은 인터넷방송은 화질이나 프로그램 수, 전문성 등에서

지상파와 케이블TV에 한참 못미치는 '비주류'채널로 여겨져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아프리카TV는

'주류'의 흐름에 들어서기시작했고(모바일분야)

이용자 수, 방송 수 등 여러 부문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있습니다.





[자료 : 아프리카TV][각주:3]



아프리카TV의 현재


아프리카TV에 따르면

하루 진행되는 게임 방송수만 4만2천건에 달하며,

주 평균 누적 시청자수는 3천 2백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동접'이라고 표현하는

동시접속자수가 평균 5만2천명에 이를정도로

아프리카TV는 현재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사진 :아프리카TV]


TV에서, 모바일까지 진화한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1996년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인터넷의 발달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웹캠방송을 시작하였고

'10년 2월, 2010동계올림픽 인터넷 중계 계약을 맺었으며

'13. 1월에는 일본에  ‘AfreecaTV’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로 진출하고있습니다.





[아프리카TV는 '14년 메이저리그 추신수/류현진 전 경기를 생중계]


아프리카TV는 불법으로 스포츠를 중계한다?


아프리카TV는 정식으로 중계권계약을 맺고

큼지막한 스포츠경기, 또는 시즌 전체를 중계해왔습니다.


아프리카TV의 생중계 현황[각주:4]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의 추신수, 류현진 전 경기 생중계

'13년 7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전 경기 생중계(모바일/온라인)

'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전용 카테고리를 통해 전경기 생중계

국내 프로야구, 프로농구, 이종격투기 등의 생중계 제공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각주:5]]


모바일영상서비스에서의 '아프리카TV'

특히 아프리카TV는 PC에서 모바일로 잘 진화한 사례로 꼽히는데요

2012년 5월을 기점으로 모바일이용자가 PC이용자를 추월하였습니다.


또한 아프리카TV의 최고시청자수는 36만명으로

이는 케이블TV의 평균시청률 12만명의 3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통신규격별 영상서비스이용시간 2013년 3월기준]


모바일영상서비스에서의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의 서비스이용시간은 

비디오플레이어, DMB, 유투브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이용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유료서비스인 티빙, 호핀, KT올레티비등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KBS, 아프리카TV와 방송콘텐츠 계약 체결.


아프리카TV이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급기야 KBS까지 아프리카TV와 영상콘텐츠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영상 콘텐츠까지 아프리카TV에서 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번 콘텐츠계약으로 아프리카TV에서

KBS1, KBS2에서 방영중인 

개그콘서트, 슈퍼맨이돌아왔다, 1박2일등의 인기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BS를 시작으로 전 연령대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대중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이용자 저변 확대, 트래픽 증가라는 성과 이끌어 낼 것”

-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각주:6]



[사진: 아프리카TV 브라질월드컵 페이지]


곧 시작할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도 진행


아프리카TV에서는 실시간중계, 하이라트, 월드컵영상등의 

동영상(VOD)를 전편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1. '미국콘텐츠산업동향', 한국콘텐츠진흥원, 2012 [본문으로]
  2. ‘진격의 온데만데’와 코드커팅’, 한국기자협회, 2013 [본문으로]
  3. 아프리카 게임TV소개서, 아프리카 [본문으로]
  4. 온라인 방송 생중계 서비스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 방송통신진흥본부 미디어산업진흥부, 2014 [본문으로]
  5. 이미지/동영상 기반 콘텐츠의 생산 및 이용량 증가,강중구, 한국콘텐츠진흥원, 2013.7 [본문으로]
  6. 아프리카TV에서 KBS 본다, 지디넷코리아, 2014.6.9, 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609085143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