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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 행위자네트워크이론과 감정자본주의

비주얼라이즈 2014. 9. 27. 17:52




▶문화노트 :: 행위자네트워크이론과 감정자본주의


오늘 살펴볼 내용은 행위자네트워크이론[Action Network Theory]입니다.







행위자네트워크이론의 개념


인간과 비(非)인간 사이에서 형성되는 네트워크에 주목합니다. 


행위자네트워크이론의 '행위자'라는 개념에는 인간 뿐만 아니라, 비(非)인간 역시 포함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표본, 그래프, 설계 등과 같은 비 인간물질의 중요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처럼 행위자네트워크이론은 비 인간존재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합니다. 





다시말해, 사람들 간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비인간과 어떤 동매을 맺는가와 관련해서 믄허의 아르다운 계절.



행위자네트워크이론은 이종간의 경계넘기를 꾀한다.


행위자네트워크는 남성/여성, 주관성/객관성, 가치/사실 등과 같은 이분법적 경계들을 뛰어넘는 과정에 주목합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매개자, 유사존재, 유사주체>등에 힘입어 자연, 사회, 문화가 서로 구성해나간다고 말합니다.











감정자본주의


감정자본주의는 감정은 자본이자 상품이며, 감정영역과 경제영역이 상호 침투하는 문화가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관련 개념으로 '차가운 친밀성'이 있습니다.







차가운 친밀성


사적관계를 '탈 신체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온라인상의 프로필대로 현실 속 자신의 모습을 관리하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친밀성의 개념에서는 '사적자아'가 추상적/익명적 관중앞에서 공적으로 전시되는 '가시적 존재'로 전환된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페이스북이 그 예가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공간안에서 인간의 '사적 자아'는 무한경쟁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공적으로 전시되는 상품으로서 서로 경쟁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살펴보면 여러 사례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적 자아 또는 감정 등이 '수치화'또는 계량화 되기 시작하면서, 셀 수 없는 것들은 존재의 가치를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이력서에 '교우관계 좋음'이라고 단순히 적는 것은 의미가 없고, 페이스북 친구 수 또는 트위터 팔로워 수로 한 사람의 인간관계를 평가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