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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노트 :: 웹2.0 시대 , 웹2.0이란 무엇인가

비주얼라이즈 2015. 1. 8. 15:39




▶ICT노트 :: 웹2.0 시대 , 웹2.0이란 무엇인가


요즘은 '웹2.0'이라는 말에도 익숙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웹2.0'이란 정확히 무엇을의미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들을 가르키는지 아시나요? 이번 글에서는 웹2.0에 대한 다양한 기관의 정의, 그리고 여기서 가르키는 서비스들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웹2.0 이란 무엇인가?


웹2.0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한것은  O'Reilly media의 데일도허티입니다. 데일도허티는 O'Reilly Media와 MediaLive International의 컨퍼런스에서 닷컴붕괴 이후 생존한 회사들의 공통점을 표현하는 개념으로 웹2.0을 제안했습니다. 당시에는 정확한 개념정의가 없었기에 마케팅용어와 비교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웹2.0이라는 개념은 빠른속도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웹2.0에 대한 관심이 확산됨에따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관들이 이 개념에 대해서 정의한 바 있습니다. 그 중에서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소에서 정의한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웹 2.0의 개념


- 웹2.0이란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정보/지식을 만들고 공유하는 열린 인터넷을 의미한다(삼성경제연구소, 2007).


- 웹 2.0은 웹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 문화, 그리고 경제 현상의 복합적인 변화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새로운 기술의 활용, 정보의 생성 및 개방/ 공유를 통한 직      접적 가치 창출, 이를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문화 및 경제 현상을 통틀어 웹2.0으로 이해할 수 있다(LG경제연구소, 2009).


LG경제연구소에서 제시한 웹2.0 개념을 통해서, 웹2.0은  '사용자 편의성강화', '정보의 생성 및 개방/공유'와 같은 키워드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wikipedia에서는 어떻게 웹2.0을 정의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wikipedia에서 정의하고 있는 웹2.0개념을 워들로 시각화해본 것입니다. 이로서 웹2.0을 이루는 키워드들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콘텐츠(content), 사이트(sites),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네트워킹(networking)등과 같은 키워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략적인 웹2.0의 속성에 대해서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웹2.0의 목적


앞서 웹2.0의 개념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웹2.0은 어떤 배경에서 등장하게 되었고, 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루고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웹2.0의 기본적인 목적은 '사람들을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 연결 된 사람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웹2.0의 특징 - 닷컴붕괴에서 생존한 기업들의 7가지원칙


Tim O'Reilly는 닷컴 버블에이은 붕괴과정 이후에도 생존한 기업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컨퍼런스를 통해 제시한 바 있습니다. 


Tim O'Reiilly의 닷컴붕괴에서 생존한 기업들의 일곱가지 원칙


① 웹은 플랫폼이다.

② 집단 지성을 활용한다.

③ 데이터가 차별화의 열쇠다.

④ 소프트웨어 배포주기란 없다.

⑤ 가볍고 단순하게 프로그래밍한다.

⑥ 웹은 단일 디바이스를 넘어선 소프트웨어이다.

⑦ 사용자들에게 풍부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① 웹은 플랫폼이다.


웹 브라우저 초장기시절 닷컴회사들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상품을 패키지화하여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인 구글(google)이나 아마존(amazon)의 경우에도 과거에 이러한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회사들은 웹 패러다임변화에 맞추어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이아니라 웹자체를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소프터웨어는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전략을 채택하였습니다. 현재 구글은 브라우저인 크롬(Chrome)을 판매하지않고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개방 및 보급함으로써 이 자체를  서비스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이 웹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변경했던 것 과 달리, 넷스케이프는 자사에서 개발한 웹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netscape)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기존방식을 고수하다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② 집단 지성을 활용한다.


두 번째로 제시한 내용은 '집단지성'을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집단지성이란 기업들이 사용자들에게 지식 또는 보유하고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또 다른 사용자들에게는 가치를 제공하고, 기업입장에서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기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in역시 집단지성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아무리 많은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도, 서비스운영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목적으로 웹을 서핑하는사람들의 궁금증과 목적을 하나의 회사에서 만족시켜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렇게 사용자들의 참여와 공유를 이끌어내고 콘텐츠한다는 점이 닷컴붕괴에도 생존한 기업들의 특징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집단지성으로인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활동내용이나 정보가 형성되고 축적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이로인해 이러한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와 만족도가 높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③ 데이터가 차별화의 열쇠다.


데이터로 차별화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기업은 아마존(amazon)입니다. 아마존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ISBN레지스트리 기술에 기반하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ISBN이란?

ISBN이란 국제 표준 도서번호를 말한다. 서적을 분류, 숫자로 표시한 세계공통의 코드. 국명, 출판사, 도서코드 등이 10개의 숫자로 표시된다.[각주:1]



동일한 방식에서 출발했음에도 아마존이 지금처럼 큰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데이터강화'전략에 있었습니다. 다른기업에서는 서비스에 주어진데이터만을 활용했지만, 아마존은 주어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갔습니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제공하는 도서리뷰나 책을 펴낸 출판사가 제공하는 정보도 함께 데이터에 연결지었습니다. 



[ amazon api page ]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아마존은 다른 기업들과 차원이 다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것을 사업에 적극활용하여 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현재는 자사의API를 공개하고 도서판매만이 아닌 온라인마켓으로서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여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④ 소프트웨어 배포주기란 없다.


소프트웨어 배포주기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구글의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입니다. MS의 익스플로러가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고, 업데이트되는 등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반면에, 크롬은 일일단위로 유지지보수되고 업데이트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구글 크롬(좌)과 MS 인터넷익스플로러(우)모습]








⑤ 가볍고 단순하게 프로그래밍한다.


웹2.0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안정성이나 견고함, 즉 무거운느낌보다는 가볍고 빠른 방식을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웹서비스 기술을 적용할 때에도 복잡한 웹 서비스 표준 스택에 기반하기보다 REST방식을 보다 선호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 수 가 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에는 가볍고 단순한 REST와 견고하고 안정적인 SOAP방식을 둘다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 사용자의 경우 HTTP를 통해 XML을 주고받는 가변운 방식으로 서비스를이용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안정정으로 서비스 될 필요가 있는 B2B 사업의 경우에는 SOAP기반의 웹서비스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구글맵의 사례


지도는 사람이 직관적으로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방법 중하나입니다. 웹서비스의 발달에 힘입어 지도서비스들도 많이 생겨났는데, 구글맵, MS의 맵포인트, ESRI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구글맵으로, 다른 서비스들과 다르게 정식계약 없이도 사용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고, 구글맵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단순한 방식을 선택했던 것이 많은 사용자를 끌어모은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서 5번째 항목인 '가볍고 단순하게 프로그래밍한다.'라는 것에대해 정리해보면, 닷컴붕괴에도 살아남은 기업들의 특징은 궁극적으로 가벼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개발모델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⑥ 웹은 단일 디바이스를 넘어선 소프트웨어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단일디바이스는(PC)를 말합니다. 본래 웹은 PC환경에서부터 시작했지만 네트워크환경의 발전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보급 등의 영향으로 PC가 아닌 다른 디바이스에서 웹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빠른속도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PC환경만을 고려한 애플리케이션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보다 가치가 떨어지게 되엇습니다. 쉽게 우리가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들을 살펴봄으로써도 이러한 맥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모바일디바이스 이용고객을 고려하여 PC버전 사이트 이외에 모바일버전사이트를 구축하거나, PC와 모바일디바이스를 모두 고려할 수 있는 '반응형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반응형웹이란 사용자의 디바이스환경에 맞추어 사이트의 레이아웃이 최적화되어 제공되도록 하는 것으로써, 하나의 사이트지만 디바이스별로 다른형태로 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 반응협웹사이트의 예시 : 삼성투모로우, 좌측에서부터 아이폰6/ 아이패드/ PC버전 크기(1024px) ]

[ 삼성투모로우 : samsungtomorrow.com ]


반응형웹의 사례로 삼성투모로우 사이트가 있습니다. 직접 접속해서 창크기를 확인하셔도 되고, 다음에서 제공하는 반응형웹사이트 테스트 사이트인 TROY를 통해 디바이스별 화면을 한번에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⑦ 사용자들에게 풍부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웹을 찾는 목적이 '정보탐색'만은 아니라는점에서 웹2.0환경에서는 그를 넘어서는 새로운 환경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많이 활용되고있는 프레지(prezi)는 대표적인 웹기반 서비스로서 단순히 프리젠테이션도구만이 아니라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협업으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환경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1.0과 웹2.0의 차이점


위에서 웹2.0의 특성에 대해서 일곱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웹2.0은 무엇이다!'라고 말하기에는 뭔가 모호함이 있어보입니다. 그래서 웹1.0과 웹2.0의 차이점을 표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보다 더 구체적인 이해를 돕고자합니다.




위 사진의 내용은 LG경제연구원의 '웹의 진화와 비즈니스 미래'자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앞서소개한 내용들이 한눈에 보기쉽게 정리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웹2.0에 대해 살펴보면서 한가지 염두해두어야 할 것은 웹1.0과 웹2.0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사실 힘들 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기보다는 대략적인 웹2.0의 특징을 통해 그 내용에 대해서 가늠해보고, 그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웹 패러다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 [네이버 지식백과] 국제표준도서번호 (용어해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