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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크라우드펀딩 이해하기 :: 트랜스미디어의 재정확보방안

비주얼라이즈 2014. 11. 19. 20:04




▶Culture :: 크라우드펀딩 이해하기 :: 트랜스미디어의 재정확보방안



창조경제라는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중장년층 뿐만아니라 청년창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업자가 늘어난다고해서 투자자나 투자액이 같은 비율로 늘어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초기 기업(Start-up)들은 사업시작, 또는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한 방안 중하나로 '크라우드펀딩'이 있습니다. 아마 창업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한번 쯤 고민해보셨을 방법인데요, 사실 이것은 창업자들 뿐만아니라 예술가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위한 방안으로도 활용되고 있고, 그밖에 영화제작자, 연극제작자, 심지어 농민들까지도 활용하고있는 방법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일반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초기 벤처기업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투자, 시제품 구입 또는 기부의형태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의미한다.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셜 펀딩'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이는 잠재 투자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투자 검토를 통해 사업의자본을 마련하거나 시제품을 생산하는 초기 비용을 대어준다는 측면에서 초기 기업(Start-up)에게 매우 의미 있는 자본 확보 방법으로 인식된다.[각주:1]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국내의 관심


사실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트렌드에서 '크라우드펀딩'의 검색량을 확인해보면, 2011년에 들어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검색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에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했었지만, 이내 다시 줄어들었는데요. 이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여 검색량이 급증했다가 실질적으로 진행하는데 있어서 겪게되는 어려움을 인지하게 된후, 검색량이 차츰감소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를 통해 왜 우리가 크라우드펀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하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겠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의 유형


㈀ 대출형

㈁ 투자형

㈂ 후원형

㈃ 기부형



자료 : 두산백과,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대출형


개인과 개인 사이에 이루어지는 P2P 금융(개인간 직거래 방식 금융 서비스)의 일종.


투자자의 이점 : 자금 여유가 있는 개인은 돈을 빌려주고나중에 이자와 함께 돌려받게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음.

등록자의 이점 : 돈을 빌리는 개인 또는 법인은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하는 금융권을 통하지 않아도 쉽고 간단하게 돈을 조달할 수 있음.





㈁ 투자형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 개발프로젝트를 통해 투자하는 방식이며, 이점은 대출형과 같음.


투자자의 이점 : 자금 여유가 있는 개인은 돈을 빌려주고나중에 이자와 함께 돌려받게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음.

등록자의 이점 : 돈을 빌리는 개인 또는 법인은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하는 금융권을 통하지 않아도 쉽고 간단하게 돈을 조달할 수 있음 





㈂ 후원형


투자자는 금전적 보상을 기대하지 않음.


후원형은 주로 창작활동,문화예술상품, 사회공익활동 등을 지원하는데, 영화/연극/음반 제작, 전시회, 콘서트 등의 공연,스포츠 행사, 그리고 다양한 사회공익 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후원하고 공연티켓, 시제품, 기념품을 받거나 기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식의 작은 보답을 받게 된다. 




㈃ 기부형


후원형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는 금전적 보상을 기대하지 않음.


공익을 위한 목적으로 순수하기 기부하는 형태로 이해할 수 있음.










크라우드펀딩의 시작 - 인디고고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사이트를 오픈한 곳은 인디고고(www.indiegogo.com)로, 2008년 1월에 처음 오픈하여 현재까지 많은 크라우드펀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프로젝트를 등록할 수 있으며, 복잡한 심사절차가 없습니다. 







[사진 : 인디고고 메인페이지]










국적관계없이 복잡한 심사없이 진행되는 만큼, 등록된느 프로젝트도 정말 다양합니다. 프로토타입제작에 필요한 자금마련은 물론, 위 사진과 같이 자신의 탐험을 소개하고 그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는 독특한 프로젝트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가능한 이유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후원금 전달방이 프로젝트 등록자에게 바로 전달 됨.

모금액에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 후원금을 환불여부도 등록자가 미리 설정.

(*대신, 도달하지 못한경우에는 수수료를 9%부과함 - 도달한경우는 4%)


*참고 : 지불중개 수수료(4%)는 별도이며, 자세한사항은 인디고고 페이지 참조하세요










주목받는 크라우드펀딩사이트 - 킥스타터


인디고고가 등장한 이듬해 개설된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에서는 크라우드펀딩의 영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인디고고보다 1년이상 늦게 오픈했지만,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1월 기준으로 킥스타터의 누적 모금액이 총 8억달러 이상이라고 합니다.





[사진 : 킥스타터 메인페이지]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고자할 때 대개 '공모금액달성여부'로 판단하게 되는데요, 킥스타터에서 공모금액 이상을 달성한 프로젝트 수가 5만개 이상이라고 하니,  많은 기획자와 투자자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디고고와 킥스타터의 비교 ①



해외사이트이지만, 인디고고는 크라우드펀딩을 이끌어낸 사이트로서 의미가 있으며, 이 사이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이제까지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것은 여러가지면에서 생각해볼 만합니다. 따라서 이 사이트들을 여러가지면에서 살펴봄으로써 크라우펀딩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을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트렌드를 통해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의 검색량추이를 살펴보았더니, 인디고고가 먼저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을지라도, 2010년무렵부터 꾸준히 킥스타터가 높은 검색량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검색량이 높다는 것이 사이트의 투자액규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향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에서 검색한수치를 기준으로 한다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인디고고와 킥스타터를 검색하는 국가는 대부분 영어권 국가들이었습니다. 다만, 킥스타터에서는 아이슬란드(75)와 슬로베니아(67)도 많은 검색량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럽지만, 킥스타터는 보다 많은 국가에서 접속하고 있다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인디고고와 킥스타터의 비교 


이제부터는 검색량과 같은 수치가 아니라, 두 사이트 내에서는 어떠한 프로젝트들이 주를 이루는지 자료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크라우드펀딩사이트 와디즈(2013)에 따르면, 킥스타터의 펀딩 성공률은 44%, 인디고고는 33%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공률에 머리를 갸우뚱 하실 분들도 있지만, 크라우드펀딩에서 이정도의 성공률은 굉장히 높은 것입니다. 다음으로 두 사이트의 누적펀딩금액을 비교한 자료를 살펴보면, 킥스타터의 누적펀딩금액은 6억 4천만 달러이며, 인디고고의 누적펀딩금액은 99백만 달러였습니다. 누적펀딩금액면에서 킥스타터가 인디고고보다 6배가 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와디즈(2013)에서는 미국 펀딩시장에서 킥스타터가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인디고고와 킥스타터의 비교 ③


이번에 살펴볼것은 인디고고와 킥스타터의 펀딩영역별 비교입니다. 특정사이트의 전체적인 펀딩금액이나 성공률이 높아도 그 성공률과 펀딩금액이 한쪽 영역 혹은 분야에 쏠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등록하고자하는 펀딩영역의 성공률까지 꼼꼼하게 살펴본후 프로젝트를 등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인디고고와 킥스타터의 영역별 펀딩금액 비교[각주:2]

와디즈(2013)는, 킥스타터는 게임을 필두로 문화예술 중심의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반면 인디고고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영화 그다음이 기술영역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공익성 캠페인이 많이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 전성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의 벤처창업 활용에 관한 연구: 정보재(Information Goods)를 중심으로', 한국벤처창업학회지 9권(1), 2014, [본문으로]
  2. 와디즈, '인디고고와 킥스타터는 어떻게 다른가', 2013, https://www.wadiz.kr/Article/Details/1127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