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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우융캉 체포 그다음은?- 쩌우융캉 체포 그리고 뇌물과 간통까지

비주얼라이즈 2014. 12. 6. 13:29


▶중국 저우융캉 체포 그다음은?- 쩌우융캉 체포 그리고 뇌물과 간통까지



중국 쩌우융캉이 체포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뉴스보도에서는 저우융캉이 16조 5천억대 뇌물혐의와 함께 자신의 부인의 사망원인인 교통사고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국적을 떠나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길래, 이렇게 우리나라 언론에서까지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진: 네이버 뉴스홈 캡쳐] 







뇌물만 16조 5천억. 저우융캉은 어떤사람일까?





저우융캉이 어떤 분야에서 일했기에 공산당이면서 저렇게 많은 재산을 모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저우융캉의 이력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저우융캉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국무위원, 중앙정법위서기였지만, 얼마전 그 직위를 박탈당했습니다. 본래 베이징석유학원에서 지구탐사물리학을 전공한 저우융캉은 엔지니어로서 공산당에서 힘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5년 다칭유전 637공장 지질부대 기술원으로 일한것을 시작으로 70년에는 랴오허석유회전지휘부의 지질단구역실 기술원, 당지부 서기를 역임하고 73년부터는 지구물리탐사과 과장, 76년에는 라오허석유타사국 정치부 부주임, 79년부터는 랴오허석유탐사국 부국장 겸 굴착지휘부 다위원회서기,물리탐사부지휘부 서기를 역임하였습니다. 





이처럼 저우융캉의 공산당 초반부터 '석유탐사'에서 직무를 수행했고, 이것은 이후 화려한 경력으로 이어집니다. 쩌우융캉은 1988년부터 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 부사장을 지냈으며, 96부터는 사장으로 재직합니다. 그 이후인 98년부터는 국토자원부로 옴겨 부장직위를 맡았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당 중앙정치국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쩌우융캉은 중국의 발전시대에 '석유왕'이라고 할 정도로 중국 공산당의 석유산업부문에서 중요보직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이런 저우융캉의 이력을 감안하면, 이제야 16조 5000억이라는 뇌물에 대해 이해가 가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16조 5천억은 뇌물이라는 것이지, 쩌우융캉의 재산규모로는 볼 수 없기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부를 축적했을지 짐작조차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