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로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요리사는 웨이터를 증오하고, 그 둘은 손님을 증오한다. 아널드 웨스커(Arnold Wesker)의 『부엌』이라는 희곡에 나오는 말이에요. 자유를 빼앗긴 인간은 반드시 누군가를 증오하게 되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그런 삶은 살기 싫어요."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해 中
헤메린나로 가는 길, 핀란드 남부지방
헤메린나로 가는 뻥뚫린 도로
헤메린나의 호수
다자키 쓰쿠루는 나고야에 그룹친구들을 두고 홀로 도쿄로 향했고, 그것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 '에 입학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구글맵스(Google Maps)에 검색해 본 결과, 그의 고향이며 친구들이 모여있는 아이치현 나고야부터 쓰쿠루의 원룸이 있는 자유오카역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2시간 18분이 소요되는 짧지만 먼. 그런 거리이다.
다자키쓰쿠루는 도쿄역에서 1시간 30분정도 신칸센을 타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신칸센은 우리말로 하자면 '고속열차'이다.
시로는 나고야에서 하마마쓰로 홀로 옮겨갔고, 그곳에서 삶을 마감했다. 하마마쓰는 나고야와 도쿄의 중간지점으로, 이렇게보니 '무라카미 하루키가 하마마쓰로 그 장소를 정한 것도 의미가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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