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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자본주의와 감정자본 주의, 그리고 잉여경제에 대한 이야기 -1

비주얼라이즈 2014. 9. 24. 11:20




▶정보자본주의와 감정자본 주의, 그리고 잉여경제에 대한 이야기



정보자본주의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정보자본주의와 관련 된 개념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탈 산업사회'와 깊은 관련이 있다. 미래학자로 잘 알려진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그의저서인 '제3의 물결'에서 산업사회를 벗어나는 '탈 산업사회'가 '정보사회'임을 주장했다.


여기에 더하여 앨빈 토플러는 우리가 맞이하는 정보혁명은 과거 다른 혁명과는 다른 형태로 전개될 것임을 이야기 한 바 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다른 혁명이라 함은 농업혁명, 산업혁명을 뜻한다.]





이에대한 개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 있는데, 바로 '아톰에서 비트로의 변화'다. 비트는 컴퓨터가 처리하는 데이터의 최소단위이다. 컴퓨터는 비트로 읽고, 비트로 처리한다. 0과 1만으로 우리 눈앞에 이루어진 모든 것들을 디지털화 하고 있는 이 시점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정보'가 자본이 되는 사회.



우리가 현재 삶을 영위하고 있는 이 곳은 '자본주의 법칙'이 거의 모든 영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같은 사회에서 '정보'가 자본으로서 기능하고, 우리는 그 정보에대해서 새롭게 가치를 정의해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사례로 제시되는 것이 아마 '빅데이터'가 아닐 까 싶다.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냄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 그 이유가되겠다. 








그러나 '빅데이터'의 예 만으로는 정보자본주의를 제대로 살펴볼 수 없다.  사실, 거창한 개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정보사회'속에서 늘 생활하고 있으며,  블로그에 정보를 남기거나 읽는 행위, 기사를 읽고 그에 답을 다는 행위모두 '정보'를 생산하거나 소비하는 과정으로서 '정보자본주의'의 한 단면을 구성하고 있다.



정보자본주의에 대한 질문.


우리 주위에서 정보자본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곳은 너무나 많다.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네이버, 다음부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등과 같은 기업들이 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프로필입력정보를 바탕으로 광고주에게 효과적인 타겟팅을 가능하게 만었으며, 검색포털은 사용자가 검색한 정보 및 성별 여부를 바탕으로 결과 서비스를 구성한다. 이 같은 서비스들의 특징은 고객의 이용정보를 '자동축적'한다는 데 있다. 다시말해 사용자의 활동을 자동으로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얻고있는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용자는 어떤 존재인가? 이와 관련한 개념으로는 [공짜노동]이라는 개념이 있다.


'자유(공짜)노동[Free labor]'

공짜노동은 리치아나 테라노바가 언급한 말로서, 이용자들이 생산하는 활동결과물에 대한 임금이 자본에 고용되어 한 것이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지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말한다.






잉여. 사전적 정의로는 '쓰다 남은 것'을 말한다. 


'나머지'라고 이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 '잉투기'에서 내가 느낀 '잉여'란 사전 적 정의와는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