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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 자유학기제란? 꼼꼼히 살펴보기

비주얼라이즈 2014. 12. 31. 00:53



▶Education :: 자유학기제란? 꼼꼼히 살펴보기


최근 교육부가 광고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유학기제를 알리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는데요, 학부모님들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이 자유학기제에 대해 궁금해하실 것 같아 한번 꼼꼼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자유학기제란?





먼저 자유학기제의 개념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에 다르면 자유학기제란, '한 학기 동안 중간, 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과 실습 등 직접 참여하는 수업을 받고 꿈과 끼를 찾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게 되는 학기'를 의미합니다.





자유학기제의 시행시기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것은 2013년 42개 연구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는 '희망학교'라는 이름으로 2014년(800교), 2015년(1,500교)로 확대하고, 16년에는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유학기제로 국영수 중심문화 사라질까?


일단 기본적으로 중간기말고사가 없고, 꿈만 찾아가라면 학생들이 고리타분한 국어와, 머리아픈 수학, 울렁이는 영어를 선택할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 진짜 자유학기제에서는 국영수를 다루지 않는 것일까요? 이에대해 교육부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유학기제에도 국영수와 같은 기본 교고의 수업은 충실하게 진행되게 됩니다. 기존 교육의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던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줄이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토론, 문제해결, 프로젝트 학습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수업에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설명입니다.







구제적인 자유학기제의 운영방안이 알고싶다.


자율학기제를 전면시행한다. 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오랫동안 바뀌지않던 공교육의 많은 부분을 바꾸는 '혁신'의 과정입니다. 그러다보니 교육부가 나서서 칼을 뽑지 않는이상 결코 시행될 수 없었던 환경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맹목적으로 상명하달의 형태로 자유학기제가 운영된다면 허울뿐인 정책에 그칠 수 있습니다.





 자유학기제는 큰틀은 같이하되, 구체적인 내용은 각 학교의 여건에 맞추어 진행함으로써 그 가치를 발휘합니다.









실제 자유학기제가 진행되고있는 학교현장의 모습은 어떨까요?교사의 입장에선 중간, 기말고사를 없애자 틀에 박혔던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학생들 또한 기존 수업과 달리, 도형을 배우는 수학간에는 직접 다각형을 오리고 붙여가며 협동학습을 하는 등 색다른 수업방식에서 흥미를 느낍니다. 이처럼 자유학기제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과 교사모두 평가에서 벗어난다는 점입니다. 



자유학기제의 가치


자유학기제의 가치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학교의 학생들의 성적이 시행이전학생들과 어떤 차이를보이는지 조사해야할까요? 다른 건 제쳐두고, 학생들에게 잠시동안 시험과 점수라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점부터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드러났듯이 우리나라의 교육환경과 교육시스템, 그리고 학업성취에대한 적극성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연세대학교 염유식교수가 지난 수 년간 진행해온 '한국 어린이/청소년의 행복도 국제비교조사'결과를 보면, 학생들 역시 이를 잘 느끼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연구결과에서 국내 어린이/청소년들의 '주관적 만족도'가 최하위이며, 그것도 극단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2011년의 경우에 비교대상 모든 나라의 평균을 100이라고 했을 때, 꼴찌인 한국은 66점이었다. 이는 꼴찌에서 두 번째인 87점을 받은 헝가리와도 큰 차이가 나는 점수이다.)자유학기제같은 제도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